서점에서 책을 사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 인터넷도 대중에게 보급되기도 전인 당시에 자신의 신념만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해 온라인 상거래 업계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입니다.
아마존의 시작
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뉴 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푸른색 코와 큰 입술로도 유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베조스는 어릴 때 부터 컴퓨터와 과학에 관심을 보였으며 뛰어난 지능으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프린스턴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그는 뉴옥의 헤지 펀드에서 일하면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아마존'의 초기 비전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커스트리트에 입사하여 투자 은행가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D.E. 쇼 앤 코에서 수석 부사장까지 승진하며 빠르게 성장하였는데요. 그러던 중 1990년대 초 인터넷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기회를 찾기 위해 월스트리트를 떠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베조스는 인터넷을 통해 책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였고 그 것이 곧 아마존의 창업 아이디어 였습니다. 아마존을 창업 하던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할 당시 베조스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초기 자금을 마련하였는데요. 인터넷이 대중화도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가능성을 믿고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초반에는 서버의 불안정 등 좋은 환경에서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조스와 그의 팀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는 것을 보편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성장 배경
그 후 베조스는 아마존을 책 이상의 물건을 판매하는 전자 상거래 기업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갔는데요.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 것, 그것이 바로 아마존이 지금처럼 성장하게 된 비결이었습니다. 빠른 성장 속도로 거래량이 늘어난 아마존은 1997년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서적 판매를 시작으로 음악, 동영상, 전자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은 초기에는 큰 투자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마존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였고 결국 회사는 2000년대에 들어 급성장할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 (Amazon Web Services)를 시작하여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것입니다.
AWS는 서버,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 다양한 IT 인프라를 제공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아마존은 수익성을 크게 향상 시켰으며 세게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 외에도 물류, 배송, 식료품 소매 등의 분야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멤버쉽 서비스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Whole Foods Market이라는 유기농 식료품 체인을 인수하여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철학
아마존이 세계적인 경영 방식으로 주목받는 동안 제프 베조스의 혁신적인 경영 방식의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경영 방식은 고객 중심, 장기적인 시각, 실험 정신 등의 기반으로 한 경영 철학으로 아마존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며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베조스의 경영 철합 뿐 아니라 직원을 이끄는 리더쉽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그가 리더의 덕목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잘못된 것을 옯게 바꾸는 것' 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내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이며 서로 다른 의견에도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며, 문제를 찾게 되면 기존의 방식을 뜯어 고쳐 해결해내고야 마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조스의 의사 결정과 그만의 접근 방식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베조스가 회의를 작고 생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두 피자 규칙 (Two-pizza rule)' 인데요. 이 규칙은 베조스가 회의를 작고 생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규칙이라고 합니다.
그의 규칙에 따르면 '한 팀이 피자 2판을 먹을 수 없으면 그 피자는 너무 큰 것' 이라는 것입니다. 이 규칙은 베조스가 회의에서 효율성과 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강조하여 소규모 팀이 더 생산적이고 빨리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데서 비롯된 규칙 입니다.
'두 피자 규칙'은 높은 기준과 명확한 의사 소통을 고집하는 베조스의 리더쉽 스타일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는 아마존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의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연례 서한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가 아마존에서 혁신 문화와 지속적인 개선을 구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베조스에 대한 또 다른 일화는 위험하거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는 그의 의지에 관한 것입니다. 2013년에 베조스는 아마존이 고객에게 패키지를 전달하기 위해 드론 사용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생각이 터무니없어 보였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의론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베조스는 단념하지 않고 드론 기술에 게속 투자를 하였고 오늘날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드론 배송 운영 업체 중 하나이며 회사의 Prime Air 서비스를 통해 드론을 사용하여 특정 지역의 고객에게 패키지를 배송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가 아마존의 CEO에서 물러난 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우주 여행과 사회 기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부분 입니다. 그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꿈을 이루는 용기,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임해야할지 충분히 고민할 동기를 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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